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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다시 한번 파격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가 이번엔 넷플릭스와 손잡고 파격적인 장르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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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선택한 '핑거'는 한국판 '아메리칸 싸이코'(00, 메리 해론 감독)로 불리는 기대작이다. 완벽 그 자체인 유명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지만 내면에는 결핍된 인격을 가진 소시오패스 살인마 주인공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장르물. 김수현은 극중 상처와 결핍으로 가득 찬 다중인격 소시오패스 주인공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김수현은 '핑거'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는 물론 섬뜩한 스릴러 연기 등을 시도해 전과 다른 이미지 변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핑거'는 영화 '모던 보이'(08) '은교'(12) '4등'(16) '침묵'(17) '유열의 음악앨범'(19) 등을 연출하며 충무로의 대표 감독으로 등극한 정지우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SBS 드라마 '원티드'를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또한 KBS2 '오늘의 탐정',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과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안녕? 나야!',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비욘드제이가 맡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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