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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2020' 홍은미 PD "'모단걸'=공영방송판 '아가씨'"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06 14:45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모단걸' 홍은미 PD가 영화 '아가씨'를 언급했다.

6일 KBS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20'의 기자간담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모단걸' 홍은미 PD, 진지희, 김시은, '크레바스' 유관모 PD, 지승현, 강형묵, '일의 기쁨과 슬픔' 최상열 PD, 고원희, 오민석이 참석했다.

홍은미 PD는 "'모단걸'은 영화 '아가씨'의 공영방송 판이다.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가 된다"며 "내일 방송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모단걸'은 10편의 작품 중 유일한 시대극이다. 홍 PD는 "신경을 쓴 포인트는 옛날 얘기다 보니, 고증을 포함해 오늘날 봐도 이질적이지 않게 하려는 것도 있었다. 고증을 엄청 신경을 썼다. 미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연출적으로 시대극이나 사극을 좋아해서 입봉을 하면 과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마침 하게 됐다. 마침 '모단걸'의 주제의식, 캐릭터, 내용이 연출하는 사람에게 쉬웠고, 시청자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명확하고 쉬울 거다"고 말했다.

이어 홍 PD는 "'모단걸'로 남기고 싶은 의미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을 통해 그 의미를 파악해주신다면 좋을 거 같다. 시청자 분들이 '이 이야기는 배우, 작가, PD가 이 이야기를 하고 싶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단막극인 '드라마스페셜'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스튜디오 몬스터유니온이 제작을 맡고, 7일 '모단걸'을 시작으로 8명의 신인작가와 7명의 신인연출가가 의기투합해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첫 방송을 앞둔 '모단걸'(나미진 극본, 홍은미 연출)은 '모단걸'이 되고 싶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유일한 시대극이다. 또 '크레바스'(여명재 극본, 유관모 연출)은 잘못된 관계에 빠져든 두 남녀를 통해 우리네의 근원적 고독을 들여다보는 드라마다. 인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의 기쁨과 슬픔'(최자원 극본, 최상열 연출)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했던 '모단걸'은 오는 7일, '크레바스'는 14일, '일의 기쁨과 슬픔'은 2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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