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이동욱vs이태리 맞붙었다..'구미호뎐' 목숨 건 대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06 08:3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과 이태리가 다시 맞붙었다.

5일 방송된 tvN '구미호뎐'(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 10회에서는 이연(이동욱)이 남지아(조보아)의 전생인 아음을 죽였던 이유가 '여우는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계약 때문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을 사랑하게 될까 두려웠던 이연은 아음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했고, 그 뒤 숲을 나와 만신창이가 된 이연을 아음이 지켜주며 은혜를 입었다. 이연이 아음에게 "고맙다. 이 은혜 꼭 갚겠다"고 하자 둘에게 계약의 증표가 나타났었고, 그 증표 때문에 이무기로 빙의가 된 자신을 죽여달라는 아음을 죽일 수밖에 없던 것. 전생에 대해 털어놓던 이연은 다시 태어난 아음이 아니라 남지아를 제대로 보겠다며 "끝까지 살리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무기(이태리)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그 사이 시작됐다. 이연은 이무기를 없앨 방법을 알고 있을 탈의파(김정난)를 설득해달라고 현의옹(안길강)에게 부탁, "저는 지금부터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한다. 저도 살고, 그녀도 살리기 위해"라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또 "금기를 어겨야 되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이연은 이무기를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또 이랑(김범)을 쫓던 신주(황희)에게서 이랑과 내통하는 방송국 사장(엄효섭)의 존재를 알아냈다. 사장 앞에 나타난 이연은 이무기의 행방을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자 사장에게 "아 참, 고문하기 좋은 날씨"라며 협박했다.

이무기는 어둑시니(심소영)를 통해 이연이 이번 생에서는 절대 남지아를 죽이지 못할 것임을 파악했고, 이연의 몸을 가져 신이 된 후 남지아를 신부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랑에게는 사장을 이용해 계약을 들먹이며 이연을 넘기라는 위협을 전했고, 미국 명문대 출신 인턴으로 위장, 남지아의 팀에 합류하며 남지아 앞에 나섰다. 취재를 가는 차 안에서는 "PD님 좋아서"라며 해맑은 미소로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긴 이무기는 남지아가 사장 집에서 발견한 네일아트 손톱을 이용해 사장과 남지아가 대면하게 했다. 남지아에게 '서경'이라는 묵형이 있는 자가 자신임을 알린 사장은 부모의 글씨가 담긴 카네이션 종이를 보여주며 "산신을 마쳐라. 그러면 네 부모를 돌려주겠다"고 서늘한 거래를 제안했다.

같은 시각 이무기 앞에 나타난 이연은 거침없는 공격을 가했고, 이무기는 비소를 지으며 맞섰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합리적 제안을 하지. 이연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를 살려주마"라는 일생일대의 거래를 던졌다. 이무기의 제안에 이연의 눈빛이 흔들린 대혼란 엔딩이 펼쳐졌고, 둘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11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호뎐' 10회는 전국기준 4.5%, 최고 5.2%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