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인이 된 선배 개그맨 박지선을 추모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보다 돌아왔습니다"라고 첫날 빈소를 찾았던 슬픔을 전했다.
앞서 故 박지선은 지난 2일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이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둘 다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으며 이들의 시신에 외상도 없어 부검은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
2020년 11월 2일 말도 안 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보다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습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언니..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
ly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