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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토일은 과외를 가르치던 학생 호훈(신재휘)과 사랑에 빠져 스물두살에 덜컥 임신을 해버린 대학생. 똑 부러지는 성격과 비상한 머리, 결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그는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완벽히 세워놓는다. 결혼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던 중 친 아빠를 찾아 나선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날 정수정은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해 언니 제시카의 반응을 묻자 "저희 언니랑 저는 서로 되게 좋아하고 서포트를 열심히 하는데, 서로 뭘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언니가 뭘하고 사는지 잘 모른다. 그런데 임산부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도 '으응' 이러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벌써 데뷔 12년차를 맞이한 정수정. 그는 "아직도 내가 10대 같다. 제가 지금 한국나이로 27살이다. 어렸을 때 저는 27살이면 되게 큰 언니 오빠 같았다. 그런데 제가 되어보니까 정말 똑같이 틴에이저 같다. 어렸을 때는 왜이렇게 언니 오빠들이 언니 오빠처럼 굴었지 싶더라. 마음은 아직도 10대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애비규환'은 개성 넘치는 발랄한 단편 '고슴도치 고슴'으로 주목받은 최하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신재휘 등이 출연한다. 11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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