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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현우♥지주연, 달달한 한집살이 시작→이지훈, ♥김선경에 마지막 위로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우다사3' 현우 지주연 커플이 사탕반지 프러포즈부터 2세 계획까지 달달함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현우와 지주연의 한집살이가 담겼다.

현우와 지주연은 뜻밖의 한집살이를 하게 됐다. 아늑한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두 사람을 위한 침실에 들어왔다. 지주연은 "먼저 누워봐"라고 제안했고 현우는 "잠깐만 씻고 올게"라고 장난을 쳤다. 지주연은 "난 침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잠이 보약이지 않냐"고 이야기했고 현우는 "주주는 어리게 생겨서 어른처럼 말한다"며 웃었다. "요즘은 뭐라고 해야 되냐"는 지주연에게 현우는 "뜨밤?(뜨거운 밤)"이라고 또 한 번 직진했다.

집을 구경한 후 두 사람은 서로가 가져온 짐을 구경했다. 현우는 지주연을 위해 추억의 간식을 꺼냈다. 현우는 "우리가 나이대가 비슷하지 않냐. 그때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서 챙겨와 봤다"고 이야기했다. 간식을 나눠먹던 중 현우는 지주연의 손을 덥석 잡고 네 번째 손가락에 사탕 반지를 끼워줬다. 지주연은 "감정 해봐도 되냐"며 사탕을 깨물고 "이거 진짜다"라며 기뻐했다.

지주연 역시 자신이 준비해온 걸 꺼냈다. 지주연이 가져온 건 '어린 왕자' 원서. 영어라 당황하는 현우에게 지주연은 "영어 배우고 싶다하지 않았냐. 내가 좋은 글귀를 읽어주겠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읽어줬다. 지주연은 '어린 왕자'를 가져온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철학책이라 하는데 난 '어린 왕자'가 연애소설이라 생각한다. 이게 우리의 첫 연애 소설"이라고 의미를 뒀다.


현우는 지주연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빔 프로젝터도 가져왔다. 현우는 영화감독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영화를 좋아하게 됐다고. 현우의 아버지는 영화 '산딸기', '훔친 사과가 맛있다' 등의 영화를 연출한 김수형 감독. 현우는 단역으로 아버지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자연스럽게 영화와 가까워졌다.

이에 지주연은 "19금 영화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현우는 "시나리오를 잘 보고.."라고 대답하다 "주주는 어떨 것 같아?"라고 되물었다. 지주연이 고민하자 현우는 절대 안 된다는 듯 강렬한 눈빛을 보냈고, 지주연은 "대답이 됐다"며 웃었다. "어느 정도 수위까지 괜찮냐"는 질문에도 역시 현우는 부정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방 한 쪽에 놓여져있던 턴테이블로 노래를 함께 들었다. 지주연은 어렸을 때 아빠와 노래를 함께 들었다며 "나는 아빠가 기준이라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날 줄 알았다.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셨구나 싶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지주연은 현우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현우는 "우리 아버지도 유머러스하고 장난도 좋아하고 즐거운 거 좋아하셨다. 추진력이 있으시다. 사람이 잘 될 때도 있는데 하고 싶은 건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많이 닮은 것 같다. 끊임없이 뭔갈 하고 싶고 못하면 불안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현우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진지한 얘기는 계속 됐다. 지주연은 "결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현우는 "없다. 현실의 벽은 생갭다 높더라"라고 답했다. "어떤 남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추구하는 건, 싸울 수도 있지 않냐. 그럴 때 대화로 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남편이 되고 싶다. 어딘가 부족하면 그걸 채워주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2세 계획으로 흘러갔다. 현우는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해서 11명을 낳고 싶었다"며 "11명 어떠냐"며 지주연에게 자연스럽게 물었다.
이지훈은 김선경의 얼굴에 팩을 꼼꼼히 붙여줬다. 이지훈은 김선경에게 "얼굴 진짜 작다. 팩이 남는다"며 "이런 거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옆에 나란히 누웠다. 다음날, 이지훈은 이장님을 데려와 두 사람의 숙원사업과도 같았던 평상을 정리했다. 새로운 평상에 나란히 누워 김선경은 "여기서 많은 게 이뤄질 것 같다"고 들떠했다. 이에 이지훈은 "여기서 이런 것도 이뤄지는 건가?"라며 김선경 쪽으로 돌아누워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선지커플은 은어낚시를 하러 갔다. 이지훈이 낚시를 할 동안 김선경은 함께 간 어머님에게 "요즘 남편 잘 만나서 호강한다"며 "원래 내가 별명이 '행님'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쿨한 누나처럼 됐는데 허니를 만나니까 애교를 부리게 되더라"라고 이지훈을 만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은어낚시는 쉽지 않았고,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졌다. 두 사람의 저녁 메뉴는 양푼비빔밥. 두 사람은 이날 특별히 평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선경과 이지훈은 자신을 반겨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선물로 불러 드릴 트로트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한 곡조 이지훈은 김선경에게도 노래를 부탁했고 "밝은 노래로 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지훈의 부탁에 김선경은 망설이다 "사실 슬픈 노래 밖에 모른다. (슬픔이) 몸에 익숙해졌나보다"라고 털어놨다. 김선경은 "머리 아플 땐 일이라도 많았으면 한다. 그 순간만은 잊어버리고 싶다. 일이 늦춰지거나 중단되면 공허함이 온다"며"순간적으로 충동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김선경은 지난 방송에서도 악플 고충을 토로했던 바. 이에 이지훈은 "난 대가족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지금 누나랑 같이 있지 않냐. 가족들과 지내는 것에 대한 장점은 가족들과 지내면 우울함에 빠질 시간이 없다. 나도 혼자 있으면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이지훈의 공감과 위로에 김선경은 "사람이 슬플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정말 중요하다. 우울함에 빠질 때마다 지훈이가 밝은 모습으로 위로해주니까 기분이 확 바뀐다"고 고마워했고, 이지훈은 "남들이 무슨 상관이냐. 우리만 좋으면 된다"고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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