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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우다사3' 현우 지주연 커플이 여전한 직진 커플 면모를 보였다.
이어 선지커플은 은어낚시를 하러 갔다. 이지훈이 낚시를 할 동안 김선경은 함께 간 어머님에게 "요즘 남편 잘 만나서 호강한다"며 "원래 내가 별명이 '행님'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쿨한 누나처럼 됐는데 허니를 만나니까 애교를 부리게 되더라"라고 이지훈을 만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낚시에 집중하는 사이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졌고, 두 사람은 평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선경과 이지훈은 자신을 반겨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우리 트로트리스트 뽑자"며 주민들에게 선물할 공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선경은 밝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이지훈에게 "사실 슬픈 노래 밖에 모른다"며 "머리 아플 땐 일이라도 많았으면 한다. 그 순간만은 잊어버리고 싶다. 일이 늦춰지거나 중단되면 공허함이 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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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경한 후 현우는 지주연을 위해 준비한 추억의 간식을 꺼냈다. 현우는 "우리가 나이대가 비슷하지 않냐. 그때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서 챙겨와 봤다"고 이야기했다. 간식을 나눠먹던 중 현우는 지주연의 손을 덥석 잡고 사탕 반지로 은근슬쩍 마음을 고백했다.
지주연이 가져온 건 '어린 왕자' 원서. 지주연은 현우에게 가장 좋아하는 문구를 읽어주며 "난 '어린 왕자'가 연애소설이라 생각한다. 이게 우리의 첫 연애 소설"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현우가 가져온 건 빔프로젝터. 영화를 좋아하는 현우는 영화감독인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현우의 아버지는 영화감독 김수형. "무슨 작품을 연출했냐"는 질문에 현우는 "'산딸기' 아냐"고 답했다. 이외에도 70~80년대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며 "엑스트라로도 여러 번 출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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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턴테이블로 노래를 함께 들었다. 지주연은 아빠와 함께 노래를 들은 기억을 떠올리며 "아빠가 기준이라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날 줄 알았다.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셨구나 싶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현우 역시 아버지에 대해 "우리 아버지도 유머러스하고 장난도 좋아하고 즐거운 거 좋아하셨다. 추진력이 있으시다. 사람이잘 될 때도 있는데 하고 싶은 건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많이 닮은 것 같다. 끊임없이 뭔갈 하고 싶고 못하면 불안하다"고 떠올렸다.
지주연은 "결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현우는 "없다. 현실의 벽은 생갭다 높더라"라고 답했다.
"어떤 남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추구하는 건, 싸울 수도 있지 않냐. 그럴 때 대화로 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남편이 되고 싶다. 어딘가 부족하면 그걸 채워주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2세 계획으로 흘러갔다. 현우는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해서 11명을 낳고 싶었다"며 "11명 어떠냐"며 지주연에게 자연스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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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이규호를 위해 탁재훈은 새로운 체험이 있다며 달랬다. 탁재훈과 오현경이 준비한 다음 코스는 물썰매. 썰매 대결엔 점심 내기와 더불어 오탁여행사 정규직 고용 여부까지 달렸다. 탁재훈과 오현경이 나란히 1,2등을 차지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두 번째 대결 역시 탁재훈이 1등을 차지했다. 꼴찌로 달리던 오현경은 임현경과 이규호를 추월하며 최종 승리했다.
네 사람의 점심 메뉴는 갈치 정식. 식사 도중에도 임형준은 마동석 등의 인맥들을 과시하며 오탁여행사에 계속 어필했다. 오현경은 "추천하고 싶은 사람 없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그동안 원한 있던 사람 생각해보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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