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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고(故) 박지선을 애도하며 라디오 스케줄에 불참했던 정선희, 정경미가 DJ로 다시 복귀했다.
문천식이 "청취자 분들이 걱정 많이 하셨다. 너무 감사하게도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다고 너그럽게 이해도 해주셨다"고 했고, 이에 정선희는 "감사하다. 사실 좀 무리를 해서라도 참여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가도 듣고 계시는 분들은 그 두 시간 동안 위로 받으시려고 선택을 하신 건데 불편한 마음, 슬픈 마음을 여러분 삶에 무게로 얹어드릴 것 같아서 여러 고민 끝에 하루 정도의 시간을 여러분께 부탁을 드렸다"고 지난 3일 방송에 불참한 이유를 전했다.
3일 단독으로 진행했던 문천식은 "잘 하셨다. 저도 어제 혼자 진행하면서 마음이 좀 복잡했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가라앉더라"라고 털어놨고, 이에 정선희는 "저희가 사람인지라 최대한 분리시켜서 생각하려고 해도 라디오는 일상을 나누는 장소라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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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는 "어제 참 많이 방전됐지만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많이 채우고 나왔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경미는 청취자들이 보낸 많은 응원 문자들에 "어제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못 들려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별 볼 일 없는 라디오지만 제 목소리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열심히 힘내서 방송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을 나누는 장소라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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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에 차려진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 빈소에는 4일에도 많은 방송 관계자와 팬들이 찾아 고인이 가는 길을 함께했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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