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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이 유쾌하고 통쾌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그런 가운데 주요 에피소드로 떠오른 '삼정시 3인조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건당 30만 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박태용의 미담이 퍼지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중 억울한 누명을 쓴 삼정시 3인조의 사연은 박태용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운명처럼 박삼수도 같은 사건을 맞닥뜨린다. 진범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피해자 최영숙(김영애 분)이 사건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와 사건기록을 가지고 그를 찾아온 것. 두 사람은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재심을 준비하지만, 또 다른 벽 앞에 부딪힌다. 삼정시 3인조가 가혹행위로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들었던 형사들과 재판에서 만나야 한다는 두려움에 재심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것. 의뢰인의 마음을 1순위로 생각하는 박태용은 재심 대신 합의를 제안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이들의 재심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짧은 등장만으로 임팩트를 안긴 삼정시 3인조 임수철, 강상현, 최재필 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기파 신예 윤주빈, 하경, 정희민은 첫 등장부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세 배우의 호연은 이들이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극 중 삼정시 3인조 사건은 재심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삼례 나라 슈퍼 3인조 강도 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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