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보고싶었어"..'18어게인' 김하늘♥이도현, 두 번째 로맨스 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08:2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8어게인' 김하늘과 이도현의 두 번째 로맨스가 시작됐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김도연 안은빈 극본, 하병훈 연출) 14회에서는 고우영(이도현)이 홍대영(윤상현)과 동일인물임을 깨닫고 그동안 눌러왔던 그리움이 터져버린 정다정(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다정은 자신이 홍대영이라고 밝히는 고우영의 말을 믿을 수 없었고,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 다정의 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우영의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정의 머릿속에는 우영의 말들이 맴돌았다. 더욱이 다정은 아들 홍시우(려운)에게 우영과 거리를 두라고 하자 돌아오는 대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시우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 "우영이 만나고 정말 많은 게 달라졌다. 우영이는 나한테 진짜 좋은 친구"라며 우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고, 다정은 속상함과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이후 다정은 우영에게 더 큰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나운서 정규직이 되지 못한 다정은 애써 슬픔을 감췄지만, 바닥에 떨어져 비를 맞는 사원증을 보며 눈물을 떨궜다. 이때 우산을 들고 찾아온 우영은 다정의 눈물을 본 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힘들었을텐데 아무 생각하지 말고 푹 쉬라. 괜찮다. 여태 잘 해왔지 않나"라며 위로했다. 또 다정은 우영을 보며 대영이 떠올랐다는 엄마 여인자(김미경)의 전화와, 구두를 선물했던 1호 팬이 학생이었다는 구두 가게 점원의 이야기를 듣고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대영과 우영이 동일인물임을 알게 된 다정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우영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 다정은 "나 만나서 네 인생 망친 거 후회한다며. 그래서 잘살라고 보내줬잖아. 근데 왜 또 내 옆에 있냐고. 네가 그런 식으로 내 옆에 있을 때마다 내가 무슨 생각 했는지 아냐. 보고싶다, 홍대영"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함께 울던 우영은 "나도 보고싶었다"며 다정을 안은 뒤 입을 맞췄다. 이굥 구름에 가려졌던 달이 드러나며 보름달이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로를 다시 끌어안으며 애틋한 입맞춤을 이어가는 다정과 우영의 투샷이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18어게인'은 이제 방영 마지막 주를 남기고 있는 상황. 새롭게 시작된 다정과 우영의 두 번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