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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신효범이 과거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남자와 출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곽진영 한정수는 과감한 커플 댄스로 남다른 핑크빛을 이어갔다.
이어 "나라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겠느냐. 평생 동안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딱 1명 있었다"며 "그 사람이 결혼을 원하지 않아서 못했다. 본인이 나이가 많다고, 그리고 내가 그때 뜨는 기운이 있을 때여서 내 앞날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신효범은 "나 또한 상대에게 최선을 다할 자신이 없었다. 그때 나이가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이었다. 확신이 안서는데 결혼했다가 후회할까봐. 그래서 선택을 안했는데 지금 와서는 아기는 낳을걸 후회한다"며 "아이가 없으면 이 세상에 나라는 DNA는 없어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식을 낳는구나라는 생각을 몇년 전에야 하게됐다. 사람의 본능 중에 이런 것이 있구나를 느꼈다. 내 아이가 있다면 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몰랐다"며 50대가 훌쩍 넘은 지금 2세를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신효범은 조카에게 자식처럼 쏟았던 사랑도 떠올렸다. 신효범은 "내가 몸이 너무 아팠을 때 조카가 1~2년 같이 있었는데 가야금 공부를 내가 시켰다. 아이가 용돈은 안받는데 내가 같이 있으면 일을 해야할 이유가 없더라. 독립심을 위해 조카를 내보냈다. 나는 몸이 아파서 죽을맛이었지만 다행히 독립적으로 크더라. 자식처럼 키운 조카를 보내고 아프지는 말아야지 그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yn@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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