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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산후조리원'이 엄지원의 산후조리원 입성기로 막을 열었다.
오현진은 진통 중 만난 저승사자(강홍석)에게 "죽은 거냐. 노산이라 위험하다고 하긴 했는데, 정말 죽었느냐"면서 회사에서 최연소 여성 상무로 승진하던 날을 회상했다. 당당히 인터뷰를 하던 오현진은 갑자기 입덧을 했고 산부인과에서 임신 6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오현진은 경제사정이 나빠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주변에서 독하다는 욕을 먹으면서까지 악착같이 노력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내 "죽도록 공부하고 일하느라 늙어서 애 낳다 나만 죽었다. 남들보다 열심히 산 죄로? 내가 왜 죽어. 안 죽어. 난 절대 안 죽어"를 외치며 저승사자를 내치고 힘껏 도망쳤다. 이후 출산 중 정신을 차린 오현진은 "저승사자를 내치고 돌아왔지만, 결국 난 그날 끝났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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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오현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으로 향했다. 원장 최혜숙(장혜진)은 오현진에게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산후조리원 곳곳을 소개해줬다. 특히 산후조리원 레스토랑을 소개하며 "여기서 같이 식사하시며 조리원 동기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여기서 만난 인연이 아마 평생 인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원장은 산후조리원에서 첫날밤을 보내던 오현진의 방을 찾아와 다짜고짜 가슴을 움켜 쥐었고, 놀란 오현진이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며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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