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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더 램프 제작)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깜찍한 엔딩크레딧으로 화제다.
여기에 남산 타워, 코리아 호프, 주인공들이 일하는 삼진전자 사옥, 빨간색 자동차, 꽈배기, 옥주 공장, 지하철 등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와 소품들까지 도트 그래픽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뿐만 아니라,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봐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 친구가 하트를 날리는 모습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엔딩크레딧을 본 관람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영화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조현철, 김종수, 김원해, 배해선, 데이비드 맥기니스 등이 출연했고 '도리화가'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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