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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과 유진은 과연 어떤 사이일까.
윤희는 서진과 중학교 시절부터 라이벌인 사이다. 서진의 계략으로 윤희의 소프라노의 꿈이 좌절됐고, 이어 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 역시 청아예고 입학이 불발된 터다. 배로나는 실수를 한 서진의 딸, 은별(최예빈)이 청아예고에 붙고 자신은 떨어진 것에 항의해 난동을 부렸다. 서진을 향해 "성적을 공개하라"며 은별에게 온 축하 화한을 던진 로나. 결국 고소를 당하고 말았다.
윤철, 서진 부부와 같은 펜트하우스에 사는 변호사 규진(봉태규)은 윤희에게 "합의금으로는 1억을 준비하라"며 속삭였고, 서진은 뒤에서 미소 지었다. 그러나 그런 서진을 바라보는 윤철의 표정이 또 한 번 의미심장하다. 윤철은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냐"며 서진에게 다가갔고, 서진은 윤희와 있었던 일을 남편에게 털어놓지 않았다.
또 윤철은 늦은 밤 윤희의 뒤를 쫓아 싱글맘으로 어렵게 딸을 키우는 형편을 알게 됐다. 윤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윤철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결국 1억 합의금을 남몰래 준비해 규진에게 건네는 윤철. "알아서 처리해달라"는 윤철에게 규진은 "서진 씨가 알면 우리 둘 다 싹 다 죽일텐데"라면서도 "둘이 무슨 관계라 거금 1억을 막 쓰느냐"라며 궁금해했다. 규진이 "첫사랑이라도 되냐. 아니면 둘이 아직 만나는 사이냐"라며 능글거리자 윤철은 격분했다.
지금껏 돈과 권력 앞에서만 웃음을 보이던 윤철에겐 어떤 사연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또 윤철과 서진, 그리고 윤희, 세 사람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한편, '펜트하우스' 4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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