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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영웅이 '임메시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아 찬다'에서는 최정예 멤버로 재무장안 미스터트롯FC가 어쩌다FC에게 재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미스터트롯FC와 어쩌다FC의 설욕적이 시작됐다. 1라운드 단체줄다리기는 어쩌다FC가, 2라운드 단체 줄넘기는 미스터트롯FC가 각각 1승씩을 따내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반전은 노래방기계 대결부터였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미스터트롯 진선미가 함께 출격해 '사랑 사랑 사랑' 무대를 펼쳤는데, 이형택 모태범 김동현이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로 승리를 따낸 것. 주특기인 노래 승부에서 밀린 미스터트롯FC는 '멘붕'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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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시간을 돌리고 싶다. 시간을 돌린다면 집에서 안 나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비록 미스터트롯FC는 패배했지만 임영웅이 이날 보여준 스포츠맨십은 빛났다. 그는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고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7개월간 어쩌다FC팀이 조직적으로 변했다. 손쓸 도리가 없었다. 완패를 인정한다"며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 박수까지 보냈다. 임영웅의 매너에 이날 경기는 더욱 훈훈하게 남았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은 8.66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25일 방송분(5.786%)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뭉쳐야 찬다'가 방송 시간대를 변경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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