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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열 박주호보다 나은이가 낫다…'진후♥' 나은·건후, '막내 바보 남매'[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2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더욱 강력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찐건나블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주호와 나은 건후 진후 '건나블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월 셋째 진우 맞이를 위해 잠시 '슈돌'을 떠났던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남매가 막내 진우와 함께 돌아왔다.

이날 아침 엄마 안나는 막내 진우 육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진우는 엄마가 주는 물티슈를 갖기 위해 무릎으로 열심히 기어가 엄마가 했던 대로 물티슈를 힘차게 뽑았다. 안나는 보행기를 가져왔고, 진우는 소파를 잡고 혼자 일어서는 데 송공, 보행기까지도 스스로 다가갔다. 안나는 진우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준 후 진우를 보행기에 올려두고 집안일을 이어갔다. 진우는 "오늘 행복하니?"라는 엄마의 말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나은이부터 건후, 진우까지 물려내려온 호랑이 티셔츠를 입은 진우는 보행기를 짚고 위태위태하지만 걸음마를 열심히 이어갔다. 비장한 얼굴로 걸음마를 연습한 진우는 혼자 설어서 놀이방까지 갔다. 진우는 장난감이 넘어져도 엄마가 인형탈을 써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함박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나은이가 건후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고, 박주호도 집에 도착했다. 진우 출산 후 처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안나를 보낸 후 세 아이와 박주호는 모두 모여 놀이를 했다. 나은이와 건호는 자세를 따라하는 놀이를 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좋게 놀았다.




그 사이 박주호는 비트 이유식을 만들겠다며 주방으로 기세등등하게 향했다. 건후는 나은이의 쿠키까지 야무지게 챙겨 간식을 먹었고, 진우도 살뜰하게 보살폈다. 아빠 박주호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힌 나은이는 "같이 하는 건 뭐든 좋은 거야"라며 명언을 남겼다. 빨갛게 비프짐이 완성되자 나은이는 야무지게 식탁까지 배달도 완료했다.

진우는 아빠와 누나, 형이 부엌에 있자 혼자 보행기를 타고 거실을 질주했다. 나은이의 도움으로 보행기에서 나온 진우는 넘치는 힘으로 누나를 눌렀다. 누나를 밟고 일어서려는 진우에게 깔린 나은이는 소리를 질렀고, 건후는 조용히 비트찜을 챙기더니 거실로 달려나갔다. 진우의 관심으로 비트로 돌린 건후는 서둘러 누나를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진우는 비트를 온몸으로 뭉개는 사고를 쳤다. 이를 본 박주호는 누가 그랬는지 추궁하다가도 "괜찮아. 덕분에 진우 촉감놀이 했네"라며 쿨하게 수습했다. 비트 이유식을 만든 박주호는 진우에게 맛을 보여지만 진우는 온몸으로 거부했다. 나은이도 아빠가 만든 비트 사과 주스에 "이게 무슨 맛이야?"라며 혹평을 내놓았다. 안멱으려고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진우와 아예 등을 돌린 건후, 나은이는 "아빠 나 키 안클래"라며 쐐기를 박았다. 평소 잘먹는 진우지만 비트 이유식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 아빠 음식을 안먹는 대표 인물 건후는 비트 주스를 먹는 척만 하고 슥 내려놨다. 진우도 계속 물만 꾸역꾸역 마셨다.

진우가 계속 이유식을 싫어하자 나은이는 "내가 주면 잘 먹어"라며 직접 숟가락을 들었다. 그러자 박주호의 손길을 거부했던 진우가 입을 벌렸다. 박주호는 "너네 진짜 짠 거지?"라며 서운해했다. 신기한 건 건후도 마찬가지, 건후도 진우에게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나섰지만 건후는 먹지 않았다. 나은이는 박주호가 비법을 묻자 "예전에 엄마가 가르쳐 준 거다. 진우가 아~ 할 때까지 기다려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몇 번의 실패 후 진우 이유식 먹이기에 성공했다. 천천히 주니 잘 받아먹는 진우, 나은이는 "아빠는 나 없으면 못한다. 내가 알려줘야 한다"라고 뿌듯해했다. 박주호는 "아빠는 나은이 없으면 안되겠다"라며 감동받았다.

온 몸으로 이유식을 묻히며 먹은 진우를 씻기기 위해 박주호와 나은이가 나섰다. 나은이는 "내가 씻겨줄게"라며 아빠를 도와 진우를 놀아주면서 진우를 씻겼다. 진우는 누나와 물장구를 치며 행복한 세수 시간을 즐겼다. 나은이는 예쁘게 씻은 진우에게 거울을 가져다주며 "네가 얼마나 예쁜지 봐"라고 동생바보 누나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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