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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정태가 영화 '균'에 캐스팅 됐다.
김정태는 "아이 키우는 아빠로서 지나칠 수 없는 시나리오였다. 인물들 한 명 한 명의 사연이 가슴 저릿하게 만드는 영화다. 특히, 아들 둘의 아빠로서 갑자기 홀로 남겨진 현종의 황망함,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는 아픔을 잘 전달하고 싶어 현종 역에 욕심이 났다"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로 피해자 분들 위로하고 싶다.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 '균'과 '현종' 역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의 소재가 되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산모, 영유가 등이 사망하거나 전신질환에 걸린 참사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명백해졌음에도 기업에 대한 제재나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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