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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사생활' 서현과 고경표가 드디어 서로의 '본캐'를 알게 됐다. '다큐'로 시작된 사랑을 깨달은 두 남녀 앞에 이대로 사약길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궁금증이 치솟았다.
정환이 GK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하자, 주은과 복기는 그가 진짜 GK사원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런 가운데, 복기가 "국가적 스캔들을 일으키고 해체된 GK의 혁신 비전실"을 떠올렸다. 그녀가 전해들은 풍문으론 "국정원 블랙요원처럼 그림자 사원들이 민간인으로 가장해 더티하고, 다크한, 온갖 추잡한 불법적인 일을 주 업무로 하는 곳"이었다. 어쩌면 정환이 흥신소 사장으로 위장한 진짜 GK 사원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른 주은은 곧바로 한손(태원석)에게 달려갔다. 주은과 정환의 재회가 이뤄진 '다큐' 현장에 내보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온 듯한 주은에게 한손도 더 이상 그가 혁신비전실의 그림자란 걸 숨길 수 없었다.
한편, 정환은 먼저 UI가 자신을 작업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었다. UI에 사원을 가장해 침투, 회사 정보가 담긴 하드 디스크를 빼내왔는데, 이상하게도 정복기의 과거였던 '정윤경'과 관련된 파일은 찾아볼 수 없었다. GK 김상만 실장(김민상)에게도 확인했지만, UI측 사람들이 정환을 쫓고 있단 '거짓' 답변만 돌아왔다. 그제야 정환이 수집했던 정보가 UI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퍼즐이 맞춰졌다. 의심의 화살이 확실하게 GK로 향한 이유였다.
'사생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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