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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류수영은 미리 작성한 장보기 리스트를 집에 놓고 와 한탄했다. 류수영은 "내가 애 보고 살림하고 요리 준비하고 오니까 두고 온 거다"라며 물가를 줄줄 읊으며 프로 주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결혼 4년 만에 프로 주부가 된 류수영은 품질 체크 후 선택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그때 만난 반가운 인물, 김보민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류수영과 동네 주민이라는 김보민 아나운서는 "저는 박하선 씨와 인연이 있다.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고등학생 박하선은 과거 '도전 골든벨'에서 김보민과 만났다고.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은) 완전히 한식파다"라며 류수영과 함께 장을 보기 시작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음식 재료의 장단점에 대해 모두 꿰고 있는 류수영의 설명을 들으며 전문적 이야기에 빵 터지기도 했다.
류수영은 "왜 박하선 씨와 안오냐"는 말에 "요즘 아내가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쁘다"며 "요즘 좀 진짜 예뻐졌다"고 눈에서 하트를 발사했다. 아내 사랑이 지극한 류수영인 평소 박하선의 SNS 사진도 직접 찍어주는 사랑꾼이었다.
마트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마트 직원도 류수영의 포인트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본명 '어남선'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는 류수영은 민망하지만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보민은 "하선 씨는 좋겠다. 남편이 이렇게 해줘서"라고 부러워했다. 이경규는 "제2의 최수종이다" 오윤아는 "최수종 씨보다 더하다"라고 감탄했다.
연예계의 또 다른 살림남은 이보영과 결혼한 지성도 있었다. 평소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오윤아는 "지성 오빠도 정말 살림 잘한다"라고 증언했다.
김보민은 류수영의 조언으로 만든 알감자조림과 꽃게된장찌개를 아들과 김남일에게 선보였다. 김남일은 아내의 요리를 맛본 후 눈을 번쩍 뜨며 "이야 맛있네"라면서 '류수영 씨가 팁을 줬다. 나에게 요리해줄 생각 있냐'고 묻자 "꿈 깨세요"라고 농담했다. 김남일은 "류수영과 같이 장을 봤다"고 말하자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지금 누구랑 장을 보냐"라고 귀여운 질투를 했다.
김남일은 류수영 표 레시피로 김보민이 만든 알감자조림을 "휴게소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극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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