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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계에도, 90년생이 온다.
그 연출력은 화려한 수상 및 초청 내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뉴욕아시안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내쉬빌영화제, 헝가리한국영화제,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뉴호라이즌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등 셀 수 없을만큼 많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까지 했다. 2016년과 지난해 각각 개봉해 극찬을 받으바 있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을 이을 올해 최고의 발견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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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올해 선보일 첫 장편 영화 '콜'은 올해 초 극장 개봉을 논의 중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영화로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이충현 감독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전종서, 손석구를 캐스팅하며 첫 상업영화 데뷔작 '우리, 자영'의 제작 연출 소식을 전한 정가영 감독도 눈에 띄는 90년생 감독이다. 앞서 정 감 독은 독립 영화 '비치 온더 비치', '밤치기', '하트' 등 여성의 사랑과 욕망에 대한 거침없고 대담한 이야기, 촌철살인의 대사와 생생함이 살아 있는 과감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독보적이고 참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신예 정가영 감독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의기투합한 첫 번째 상업 영화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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