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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가 김응수를 향해 짠내 묻고, 반격 더블로 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시장 강철우의 공식 '수발러'가 된 박삼수의 웃픈 모습이 담겨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쓰는 족족 특종을 터트리는 유려한 글발을 가진 박삼수는 강철우의 자서전 대필에 재능을 기부 중이다. 그의 허풍 가득한 일대기를 받아 적는 박삼수의 표정에는 내적 불만이 가득하다. 근본 없는 자신감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강철우 앞에서 꼬리가 한껏 내려간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열혈 캐디로 변신한 박삼수의 모습도 흥미롭다. 강철우의 손짓 한 번으로 드넓은 골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의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그런 박삼수를 바라보는 강철우의 능청스러운 미소는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생계형 기자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열정 만렙'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에게 제대로 낚이면서 아무도 못 말리는 공조를 시작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하소연조차 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귀를 기울이고, 견고한 사법 시스템의 판을 뒤집기 위한 두 사람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사법 역사를 새로 쓴 '환장의 콤비'로 뭉친 권상우와 배성우의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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