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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속고 속이는 짜릿한 게임을 시작했다.
한편, 강아름은 친구 소피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됐다. 유명한 천재 과학자가 죽었는데 세상이 작정한 듯 그녀의 죽음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 누구도 믿지 말라는 소피의 마지막 말을 곱씹던 강아름은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다. 소피의 집을 찾아간 강아름은 정체불명의 괴한과 사투까지 벌이는 위기를 맞았다. 때마침 강아름의 위치를 추적하던 전지훈이 도주하는 괴한을 뒤쫓았지만, 자신을 따돌리고 사라진 실력에 '프로'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 시각, 팅커(이종원 분)의 보고를 받고 강아름에게 연락한 데릭 현. '회의 중'이라는 강아름의 거짓 문자에 표정을 굳히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아름은 소피의 죽음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첩보전에 휘말렸다. 전 남편이 인터폴 비밀경찰인지도, 현 남편이 그가 쫓는 산업스파이 '헬메스'의 핵심 인물인지도 모른 채 소피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속내를 숨긴 채 벌이는 탐색전은 물론, 긴박한 추격씬은 첩보물의 묘미를 살리며 짜릿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의 신박한 관계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서로를 향한 도발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전지훈과 데릭 현의 유치찬란한 질투는 반전 웃음을 안기기도. 특히, 남다른 '촉'과 의외의 액션 본능까지 발휘한 강아름의 모습은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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