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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이 고아라를 향한 설레는 변화를 예고했다.
선우준은 급한 일로 구라라가 도도솔솔라라솔을 기다리는 카페에 가지 못했다. 선우준을 쫓는 추민수(최광제 분)가 그의 숙소 주인 김만복(이순재 분)을 찾아냈던 것. 김만복은 사정을 헤아려 다른 곳으로 갔다 둘러댔다면서도, "이게 널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이에 선우준은 착잡한 마음을 숨기고 "때가 되면 (집으로) 가겠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지친 마음을 안고 돌아온 그를 반긴 건 구라라였다. 차은석을 의심하는 구라라의 엄청난 추리력(?)에 선우준은 "네가 추리한 대로 하면 나도 된다"고 말했지만, 구라라는 그의 말에 콧방귀를 쳤다. 서로의 추리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선우준은 구라라의 주위를 맴도는 안중호(강형석 분)를 경계했다. 더욱이 구라라 사진으로 가득한 방의 주인이 새로운 수강생 안중호임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더한 상황. 그와 마주한 선우준은 라라랜드에 들어서는 안중호에게서 왠지 싸한 느낌을 받았다. 구라라가 안중호와 단둘이 있는 것이 불안했던 그는 알바를 가던 중 되돌아와 진헤어와 연결된 라라랜드 문을 몰래 열어놨다. 긴장되는 상황 속, 선우준만의 긴급 처방이 미소를 안긴 순간이었다. 한 발 다가선 두 사람은 함께 가전제품을 보면서 신혼부부로 오해를 받기도. 구라라는 점원의 오해에 급하게 손을 내저었고, 선우준은 내심 그의 반응이 신경 쓰였다. 이에 구라라는 "난 결혼도 한 번 했었고, 얹혀사는 주제에 오해받게 하는 건 도리 아닌 것 같았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선우준은 "네가 결혼을 해봤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그런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는 말로 구라라를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선우준은 무뚝뚝한 말과는 달리, 낮잠 자는 구라라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더위를 타는 구라라를 보면서는 에어컨을 사고자 했다. 마음과 다른 말로 감정을 숨겨왔던 선우준은 차은석의 등장에 불안감을 느끼고,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선우준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 구라라와, 아들 선우준이 숨어든 마을까지 찾아낸 조윤실(서이숙 분)의 존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3.2%(2부/ 닐슨코리아)를 기록, 2주 연속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도도솔솔라라솔' 8회는 오늘(29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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