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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이차, 악플, 이질감, 비지니스 연애... '우다사3'의 출연자들이 커플들의 솔직한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탁재훈은 "둘이 사귀지?"라고 직접 물었고, 현우는 "관심이 있는데 지금 주연씨의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라며 "제 주변에서는 결혼하는줄 안다. '나 이번에 간다(결혼한다)'라고 친구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고 다닌다"라고 용기있게 말했다.
현우는 "얼마전 지주연의 첫 공연을 보러 갔다가 상대배우와 연기하는 이 사람에게 묘한 질투가 났다. 저도 연기하는 사람인데 '니가 신경이 쓰인다. 왜 신경이 쓰이지? 나 너 좋아하나봐'라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 고백에 지주연이 답을 안해준 상태.
이 답을 들은 지주연은 "그 대답이 정말 감동이다. 현우씨가 저보다 용기있는 사람이다. 평소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대본인가 진짜인가 고민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럼 진짜 사귈 것 같은 이 커플이 앞으로 진짜 사귈지가 볼거리"라며 '투비 컨티뉴'로 열린 결말을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여배우들끼리의 대화에서도 지주연은 "'방송 다 끝나면 어떻게 돼?' 많이 물어본다"며 "현우에게 고백받았는데 답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선배 여배우들은 "어머님과 할머님이 현우를 대하는 마음이 진실되더라. 정말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 결혼 언제할거냐?"라고 실제 커플로 연결되기를 바랬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현우는 실제 커플 발전에 대한 질문을 따로 받았다. 현우는 "여기서 커플되면 '동상이몽' 갔다가 아기 낳으면 '슈돌' 가면 된다"고 말하자 탁재훈은 "우리 현우가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나이 차이가 많은 황신혜 김용건 커플과 김선경 이지훈 커플의 고민은 비슷한듯 달랐다.
김선경은 김용건에게 어린 이지훈과 커플이 되면서 악플로 힘든 마음을 고백했다. 김선경은 "지훈이와 함께해서 좋긴 한데 마음이 무거웠다. 우연히 댓글을 보다보니까 멍해졌다. 안 좋은 이야기에 눈물이 죽 떨어지더라"라며 "제가 솔직해서 그렇다. 내 모습을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중심을 갖고 있다. 꾸며서 보여주는 모습은 의미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나도 댓글 안본지 오래됐다. 그거에 일희일비 하면 안된다. 좋게 생각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이구나 생각해라. 본인 스스로 훈련이 되야 된다. 배우로서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거에 나약해지면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진다. 주저앉아버리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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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는 "그렇게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구나 싶다. 너는 너무 영하게 대학생처럼 입고 선경은 너무 편하게 입더라. 머리도 올려 묶고 하더라"라며 스타일을 바꾸라고 했다. 이지훈은 "만나 보면 한두살 차이나 열살 차이나 비슷하다"며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연인으로 발전해나갈수 있는거다. 지금은 선경이 누나가 너무 편하다"라고 현재의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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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았던 오현경도 탁재훈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오현경은 "오빠랑 나는 또래고, 둘다 사춘기 애들이 있지 않느냐. 쉽지가 않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한들 발전시키기 힘든 환경이 있다. 다만 이런 프로 했을 때는 일상적인 데이트를 꿈꿔서다. 여기서 잘 되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그런데 탁 씨만 안친하고 동생들 가족들하고 더 친하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선경은 이지훈과 이모 조카 같다는 댓글에 또 한번 상처 받으면서 "스스로 '국민 욕받이 됐다'고 말한다. 내가 남자를 만나면 애교를 떨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며 청바지에 면티라도 입어주시면 젊어보일 것이라는 댓글에 "가져갔는데 입을 시간이 없었다. 나는 내가 리얼을 좋아하니까 꾸미려고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신혜는 "그래도 갈아입었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황신혜를 혼자 좋아하는 것 같다는 댓글과 '무리한 캐스팅'이라는 댓글에 상처를 받았지만 "인정한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같은데 가면 가족 연인끼리 손잡고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난 늘 혼자인데. 그래서 황신혜 씨 손을 잡고 걷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탁재훈과 황신혜 커플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댓글에 살짝 삐지는 모습까지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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