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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쿠라이 다이키 프로듀서는 가장 먼저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튜디오 미르는 과거 넷플릭스와 몇 작품을 같이 한 경험이 있다. 일본 애니팀과 같이 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미르의 작품을 보고 굉장히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이 들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스튜디오 미르와 파트너십 체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떤 제작사와 제휴를 맺을때 항상 그 회사를 방문하는데 미르를 세번 방문했다. 저도 제작사 출신이다 보니까 대략 감이 오더라. 스튜디오에 갔을 때 감독님, 작가님, 배경 미술을 모두 사내에 가지고 있다. 모든 과정을 한 회사에서 완결을 짓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 이 회사라면 큰 시리즈물과 영화 같은 작품도 믿고 맡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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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이키 프로듀서는 "초기에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이 액션이나 SF 판타지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연애, 순정만화, 소년만화, 호러물, 코미디, 일상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갖추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서 찾는 장르의 작품은 넷플릭스에 반드시 있도록 구축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장르의 다양화에 대해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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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처음에는 넷플릭스가 외국 기업이다보니까 일본에서도 손을 잡아도 될까 불안해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함께 일해본 크리에이터와 관계자가 많아지면서 신뢰가 커졌다. 또한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퀄리티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고, 크리에이터들은 장시간 노동을 피하고 제대로된 제작 환경과 보상을 받으면서 일을 하게 됐다"며 넷플릭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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