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은 배려심의 아이콘..신애라 선배=실제 母같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0-27 12:58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변우석(30)이 '청춘기록'을 함께한 박보검과 박소담, 신애라에 대해 언급했다.

변우석은 모델출신 배우로 출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7), tvN '명불허전'(2017) 등을 거쳐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2019),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에도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됐던 JTBC '꽃파당 : 조선혼담공작소'를 통해 주연에 도전하며 급성장했다.

2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하명희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는 극중 사혜준(박보검)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원해효를 연기하며 청춘의 성장과 삼각관계, 좌절과 성공 등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변우석이 연기한 원해효는 모델 겸 배우로, 어릴 때부터 타고난 가정환경으로 사혜준과는 출발점이 다른 인물이다.

변우석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을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변우석은 "해효라는 캐릭터가 많은 감정이 있고 환경 자체가 저한테는 쉽지 않은 환경이고 감정이었다. 캐릭터적인 부분, 모델 출신 배우라는 부분은 저랑 많이 와 닿지만, 그 친구가 가진 쉽지 않은 감정들을 이해하기 위해 레퍼런스들을 많이 봤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디렉팅을 주시고, 그런 감정들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서 만들어갔다고 생각한다. 해효의 감정은 하나하나 중요하지만, 13회에서 엄마(신애라)랑 얘기하면서 제가 가졌던 신념이 깨졌을 때의 감정이 가장 중요했고, 그 감정을 쌓아가려고 앞을 잘 쌓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우석은 "감정을 연결하는 부분들이 어려웠던 거 같다. 그 감정들을 잘 사람들에게 공감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했고, 그 앞의 과정들 자체에서도 더 노력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변우석은 신애라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하는 동안 신애라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다. 일상에서도 저에게 많은 관심을 표해주시고 아들 같은 느낌을 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초반엔 너무 어려웠다. 대 선배님이고 유명하 분이라 어려웠지만, 쉽게 편하게 해주시려고 해주셨고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 거 같다. 대본리딩 후에 회식을 했던 때였는데 대본을 많이 외워서 갔었다. 그 모습을 보시고 '너무 생각이 좋다, 예쁘다'고 해주시면서 '얼굴에 많은 것들이 있다. 열심히 꾸준히 하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다'고 해주셨는데 그 조언이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박보검, 박소담과의 호흡에 대해 "보검이란 친구는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배려심이 많고 정말 착하고 그러면서도 연기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 있는 친구다. 감정의 표현도 좋은 친구다. 그 친구한테 많이 배우고 이야기하면서 행복하고 친구처럼 촬영했다. 그런 부분들은 초반에 걱정도 많기도 해굥 혜준이와 해효가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친한 친구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초반에 몇 번 식사도 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런 것도 서스럼없이 받아주고, 너무 배려심이 많고 감사한 친구다. 권수현 배우와 셋이 자주 식사를 했는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식사 자리에서도 대본을 서로 맞춰보고 더 좋은 것을 서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담 배우도 촬영장에서 저를 편하게 해줬다. 저는 아직 촬영장이 생소하다. 많은 촬영을 못 해봤기 때문에. 그런데 그 친구가 촬영장을 편하게 해주고 좋게 만들어줘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청춘기록' 촬영을 마친 뒤 영화 '나의 소울메이트' 촬영에 한창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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