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무희에서 파리의 연인으로 파격적인 삶을 살다 간 여인 '리진'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유목민은 신경숙 원작을 무대화한 연극 '리진'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한다.
배두나를 키워내고 최근 활발한 무대 작업을 하고 있는 배우 김화영과 영화 드라마 연극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화영. 로테르담영화제 수상작 영화 '프락치'로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온 추헌엽과 14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통과한 리진역의 이상경 등 폭 넓은 연령대의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 '푸르른 날에'를 통해 역사의 상처를 되새기는데 특출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경진 작가는 지난 8월, 극단 유목민과 함께 1905년 '묵서가(멕시코의 한자음역어) 이민사건'을 다룬 창작극 '돈데보이'(Donde voy)를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재외동포)의 모습을 재현해 낸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