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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수찬이 밝은 얼굴 뒤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긍정적인 성격과 남다른 귀티로 태생부터 금수저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김수찬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도 밝은 생각과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던 것.
김수찬은 "저희 어머니가 20살 때 저를 낳으셨다. 74년생이시다. 저는 사실 엄마라고도 안 한다. 큰 누나라고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지광은 "처음 뵙고 '어머니'라고 했는데 '야 누나라고 불러'라고 하셨다"라고 증언했다. 김수찬은 "이제 키울만큼 키웠으니까 엄마의 길을 은퇴하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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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수찬은 "그 당시에도 뭔가 알았다. 잘 될 거라는 걸. 믿음보다 위에 있는 게 아는 거 아니냐. 얼마나 자신감이 생기냐. '전국노래자랑'도 제가 긴장을 하니까 엄마가 '어차피 최우수상이야. 앙코르곡 부른다는 마음으로 해'라고 했다"라며 자랑했다.
김수찬은 "사람들은 행복을 찾지 않냐. 큰 누나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 '네 자체가 행복이다'라고 하더라"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수찬은 "저는 한 번도 방송에서 운 적이 없다. 경연을 할 때도. 어렸을 때 많이 울었기 때문에. 큰 누나한테 더 우는 모습 더 이상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어느 덧 연예계 데뷔 9년차가 된 김수찬은 "무명과 슬럼프도 없다고 생각해, 모두가 겪는 흔한 일일 뿐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다, 지금의 행복이 더 값지고 행복하다"며 초긍정 마인드로 뭉클함을 안겼다.
김수찬은 "고1 때 1년 동안 편하게 지내기 위해 담임선생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그 일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인천 청소년가요제 대상,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화제가 됐고 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지금은 트로트 대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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