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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동빈PD는 이전 시즌과 현재 방송중인 다른 요트 예능 tvN '바닷길 선발대'와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제가 타 프로그램을 보진 못해서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저희는 요트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아예 백지의 상태에서 한강에서 차근차근 교육을 받아서 큰 배로 나가는 장면을 튜토리얼적인 면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큰 목표를 가지고 도전과 고난 역경, 남자의 도전 등을 강조했다면 이번 시즌은 조금더 가볍고 라이트하면서 쾌활한 여정을 담는다. 출연자 분들도 즐겨주셔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특한 멤버들의 조합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 PD는 "요트라는게 힘들기 때문에 여자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남여의 시너지를 원했다. 우리 출연자분들이 피지컬로 훌륭하고 액티브하고 운동에도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멤버들의 조합이니 만큼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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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요트라고 해서 마냥 럭셔리하고 즐겁고 샴페인마시고 음악듣고 즐기는 건 줄만 알았다. 그런데 '요트원정대' 시즌1을 보니까 '이거 잘못했다' 싶더라"고 솔직하게 입을 연 최여진. 그는 "거친 파도와 자연과 싸우는 모습,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질 수 밖에 없는게 무섭더라. 그래서 하고 싶지 않다고 회사에 말을 했는데, 하기로 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그런데 막상 하게 되니까 정말 매료됐다"며 "드라마 속 대사처럼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순수한 바람의 동력으로 어디든 갈 수 있고 고요한 순간에 자연과 하나되는 것에 중독성이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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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저는 이게 제 딱 나의 프로다 싶었다"고 자신있게 입을 열었다. 이어 "통영 홍보대사로서 통영 물개로서 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출연 요청이 들어왓을때 다리를 다쳤다. 그래서 사실 이 프로그램을 못할 뻔했었는데 정말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트에 올라타서 회복했다. 다른 멤버들은 선장이지만 저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냥 올라타기만 한 것도 있다. 양해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멤버들 모두 운동에 특화된 분들인데 요트에서는 정말 모두가 날생선 같았다. 넓은 마음으로 바다 같은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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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선장은 모든 멤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D를 포함해 멤버 모두가 요트 엘리트다"라고 입을 연 김승진 선장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의도했던 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물과 가까워질 기회를 줄까'에서 였다. 정말 요트만큼 좋은 게 없다. 다들 요트를 통해 날 것 그대로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멤버들을 연예인이라고 특별한 대우를 해준 것도 없다. 자연은 그 사람의 직업 성향을 따지지 않는다. 나 또한 그렇게 사람을 대하고자 했다. 그러면에서 모든 멤버들이 요트와 바다를 통해서 나름대로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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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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