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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진(39)이 "안성기 선생님, 과로로 입원해 걱정했지만 '괜찮다' 연락 받아 안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종이꽃'은 유진이 영화 '요가학원'(09, 윤재연 감독)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작품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진은 극 중 얼굴에 큰 상처와 함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늘 밝고 긍정적으로 딸과 살아가는 여자 은숙 역을 맡았다. 일자리를 구하던 중 사고로 인해 하반신 장애를 가지게 된 옆집 성길의 아들 지혁(김혜성)을 병간호하며 그에게 끊임없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적인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내면의 상처를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얼굴의 흉터를 위해 장시간 걸리는 특수 분장을 마다치 않는 유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종이꽃'에 담겨 있다.
앞서 지난 20일 유진과 '종이꽃'을 함께한 안성기가 컨디션 난조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이어간 영화 '한산: 용의 출연'(김한민 감독) 촬영과 집 내부공사 및 과도한 운동으로 무리가 온 것. 이에 안성기는 '종이꽃' 홍보 활동은 물론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는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이어 "최근에 걱정돼 문자 드리고 답장을 받았다. '괜찮다'고 답장을 받았다. 안성기 선생님과 같이 홍보하면 좋겠는데 빈자리가 느껴져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이미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걸로 충분히 홍보를 다 해주신 것 같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마비가 된 아들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안성기, 유진, 김혜성이 출연하고 '어멍'의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로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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