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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오는 11월 7일(토)부터 11월 2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알코올 중독자인 방탕한 어머니 밑에서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기형적인 과잉보호와 성적 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아그네스. 여동생이 수녀원에서 죽은 후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닥터 리빙스턴. 신의 기적을 그리워하며 믿음과 기적을 주장하는 미리암 원장 수녀. 인생관, 종교관이 서로 다른 세 여인의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고, 닥터 리빙스턴은 최면요법까지 동원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의문은 더욱더 커져만 간다.
공연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세 배우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1983년 초연 당시 윤석화(83년·86년), 고 윤소정이 각각 아그네스와 닥터 리빙스턴으로 출연했고, 이후 신애라(92년), 김혜수(98년), 전미도(08년) 등 당대 최고 인기배우가 출연하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였다. 지난 2018년에는 윤소정 추모공연에 딸인 오지혜가 같은 역(닥터 리빙스턴)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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