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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백파더 확장판'이 어묵 편 비하인드를 대방출한 가운데 친절요정으로 변신한 백종원과 돌발질문 '요린이'들이 빚어내는 마성의 '티키타카'가 찐 웃음을 선사했다. 한방에 끝내는 어묵 볶음과 5분 어묵탕에 도전한 '요린이'들은 '요린이'다운 신박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친절모드를 장착한 '백파더' 백종원을 시험에 들게 했다. 그러나 망친 요리도 스스로 셀프 심폐소생 시키는 성장을 보여주며 '백파더' 백종원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백파더' 신스틸러인 타이머밴드 노라조의 대기실 현장을 들여다보는 것 역시 '백파더 확장판'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진짜 어묵으로 만들어진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자를 조심스럽게 써보는 조빈과 어묵이 상했는지 냄새를 맡아보며 계속 체크하는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이 의상 장인들의 면모를 엿보게 했다. 역시 어묵으로 장식한 슈트로 멋을 낸 원흠은 어묵 모델 놀이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드디어 생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콩 요리가 너무 어려웠다는 원성에 직면한 '백파더' 백종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아주 천천히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친절 요정'으로 변신했다. 어묵 세 장 써는 데만 20분이 걸리고 재료 손질만 40분이 걸릴 정도. 넘치는 친절에 '요린이'들마저 "진짜 천천히 한다"라는 말이 터져 나오며 웃음을 유발했다.
어묵 볶음에 이어 5분 어묵탕을 끓인 '요린이'들. 여기저기서 어묵 맛에 반한 '요린이'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엄청 맛있다" "오늘 요리 다 성공이다"라는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조절에 실패해 짠맛으로 고생하는 '요린이'들도 속출했다. 그러나 '백파더' 백종원이 직접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전에 '요린이'들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냈다. 짤 때는 물을 넣으라는 '백파더' 백종원의 팁을 떠올린 '요린이'들은 스스로 물을 넣어 짠맛을 조절했고 망친 요리도 셀프 심폐소생 시켰다. 스스로 짠맛을 잡을 정도로 어느새 성장한 것.
인천 부부 '요린이' 역시 어묵탕 육수의 짠맛을 잡아내고 맛있는 요리로 완성해냈고 "진짜 맛있다. 길에서 파는 것보다 국물이 진하다"고 '백파더'표 어묵탕에 감탄했다.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은 "우리 것 보다 저쪽이 더 맛있겠다"며 인천 부부 '요린이'의 성장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백파더' 덕분에 아이에게 첫 요리를 해줄 수 있었던 '요린이', 이젠 요리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요린이'들의 모습이 화면을 채우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백파더 확장판'은 '친절요정'이 된 백종원과 '요린이'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이 꿀잼을 자아낸 것은 물론, 칼질조차 서툴던 왕초보 단계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간 끝에 스스로 요리의 문제점을 해결해내는 수준까지 따라온 '요린이'들의 뭉클한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함을 안겼다.
한편,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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