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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신박한 정리'에서 황제성 박초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완전히 바뀐 집을 보고 감동했다.
황제성의 집을 본 신애라와 박나래는 낯선 현실 육아의 현장에 놀랐다. 황제성은 "전보다 넓은 평수로 왔는데,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황제성의 아내는 "남편과 각방에서 지내고 있다. 아기와 같이 작은 방에서 지내고 있다. 안방은 VIP 게스트 분"이라며 남편이 쓴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황제성은 "개와 내가 둘이 안방을 쓰고 있다. 초반에 세팅을 잘 못했다. 걷잡을 수 없이 4개월 동안 뻗쳐진 거다"라고 전했다.
황제성의 아내는 "안방을 좀 치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데 손을 못 대겠더라. 그래서 방치한 것도 있다"며 "신랑한테 편하게 못 쉬는 것 같아서 미안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는 작은 방은 벽면 가득 아들 수납장과 매트 두 개로 꽉 차 있었다. 아내는 "바닥에 이불 깔고 같이 자다가 매트리스를 샀다"고 했다. 드레스룸에는 옷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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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0년 전 방송인 노조 수첩에서 튜닝 전 박나래과 신애라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내는 "아들이 꿈꿀 수 있는, 육아하기에 최적화된 집이 됐으면 좋겠고, 신랑이 일하고 왔을 때 푹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 공개 당일. 황제성은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있던 "내 신발 어디갔어"라며 놀랐다. 신발장을 붙박이 창고 안으로 재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것. 거실은 쇼파를 빼고 아이가 놀기에 쾌적하고 안전해진 환경으로 바꿔놨다.
주방도 놀이터로 만들었다. 엄마와 아이가 쓰던 방은 부부의 취미방으로 변했다. 또 드레스룸이 탄생했고 예전 옷방은 황제성의 방으로 변신했다. 흩어져 있던 옷과 모자, 개그 소품을 한 곳에 모아놨다.
안방은 가족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 됐다. 황제성은 "아들과 몸으로 많이 놀아준다. 그런데 사실 놀아주는 게 서툴다. 내가 자란 성장 과정이 부모님에게 스킨십을 하고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며 "아이에게 스킨십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스킨십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때 아내는 "스킨십을 모르니까 아이가 오면 배를 만져주더라. 그러니까 애가 아빠랑 있으면 똥을 싼다"고 해 폭소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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