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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 연구동 사옥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대승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박대승이 화장실에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로 설치해 옷을 갈아입거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횟수도 많다.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사생활을 촬영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나 유포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대승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KBS 연구동 내 화장실과 탈의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 기소됐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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