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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배수지, 강한나가 애증의 자매로 변신한다.
특히 차아현이 재벌 원두정(엄효섭 분)과 재혼하면서 언니 '서'인재는 원인재가 됐고, 그렇게 성씨마저 달라진 두 자매는 초라한 계약직과 엘리트 CEO라는 극과 극의 현재에 이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부터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의 모습이 포착됐다. 귀여운 양갈래 머리를 한 어린 서달미(허정은 분)가 해맑게 웃는 반면, 부티 나는 원피스를 입은 어린 원인재(이레 분)는 냉소적인 표정을 짓고 있어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를 예고한다. 또한 시간이 흐른 후, 카페의 계약직으로 일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서달미(배수지 분)와 드레스를 입고 파티 중인 여유로운 원인재(강한나 분)의 모습은 삶의 대조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역전을 꿈꾸는 서달미와 재벌 타이틀을 버린 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원인재, 예견된 두 자매의 충돌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극 중과 달리 현장에서의 배수지(서달미 역), 강한나(원인재 역)는 서로에 대해 애정 가득한 첫 인상을 고백해 이들의 연기 호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먼저 배수지는 "강한나 배우는 약간 차가운 느낌의 인재에 비해 되게 밝고, 환했던 기억이 있다. 현장에서도 언니의 밝은 성격과 인재는 정반대라고 말한다. 인재 언니와의 자매 케미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한나 역시 "처음부터 굉장히 유쾌하고, 호탕하고, 편안했다. 작품에서 처음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지만, 찍는 순간들에는 늘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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