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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연출 이창우, 김솔)가 전국 각지에 숨겨진 드림 하우스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집주인 인재진의 안내로 둘러본 집은 1200평의 마당은 물론 탁 트인 숲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공연 기획자답게 마당 한 쪽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어 집주인의 정체성을 절로 실감케 했다. 여기에 가마솥이 구비된 야외 주방, 자연 계곡 등 바깥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인재진의 아내는 세계적인 재즈 가수 나윤선으로 그녀의 등장에 성시경과 김동완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나윤선의 오랜 팬이 직접 디자인해준 공간에는 작은 정원까지 딸려있어 운치를 더한 터. 성시경은 나윤선의 피아노로 즉석에서 연주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김동완은 정원에 딸린 작은 공연장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등 집이 가진 개성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룸, 욕실, 세탁실로 이어지는 구조는 효율성의 최정점이었다. 온 가족의 옷이 한 곳에 모여 있으며 게다가 2층 욕실에서 세탁실로 옷을 바로 내릴 수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 집의 히든 공간인 욕실은 노천도 즐길 수 있게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고려한 곳곳의 세심한 인테리어 역시 '드림 하우스'의 면모를 여실히 느끼게 했다.
세 번째 홈투어리스트 이수근과 박하선은 강원도 시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하얀 건물집을 방문했다. 서울 전세살이를 청산, 강원도에서 건물주가 된 부부의 집은 파리 한 복판에 있는 것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치형의 문, 특이한 디자인의 세면대, 곳곳에 설치한 라디에이터까지 부부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집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는 재미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옥상 테라스였다. 강릉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면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옥상에 이수근과 박하선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게다가 펜스부터 바닥재를 하나하나 고르며 부부의 손으로 완성한 옥상이기에 더욱 같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던 것. 부부와 홈투어리스트들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낮에 라맥 파티를 즐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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