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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현우(37)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로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라이언하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현우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드라마들이 중간에 스톱되고 그러는 경우가 있었다. 촬영하면서. 무사히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도 현장에서 마스크 끼고 저희도 끼면서 조심조심 촬영을 잘 마무리하는 게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게 목표가 됐었다. 다들 좀 스태프들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방영이 미뤄지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현우는 "주1회 하는 드라마는 처음 해봤다. KBS '알게될거야'를 처음 했고 그 다음에 처음이었다. 12부작은 처음이었는데 10부작은 처음이었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았나. 예전에는 밤샘도 했고 주7일도 할 수 있고 6일도 하는데 이제는 주 4일에서 5일 촬영을 할수밖에 없고 그 시간 안에 끝내야 하고, 그런 것들이 처음 겪는 일이라 변화를 맞는다고 해야 하나. 현장에서 그런 걸 처음 겪었다. 시간이 오버됐을 경우에 스톱이 되고 다음에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 항상 시간에 맞추려고 하는 긴장감이 생기더라"고 밝히며 '외로운 건 싫어!'의 작업 특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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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한 공감대도 쌓았다. 지현우는 "이 작품을 할 때까지 그랬던 거 같다. 체력적으로 어느 순간부터 '내가 왜 충전을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예전에는 스케줄이 끝나고 사람을 만나거나 밖에서 누군가와 약속이 있고 이렇게 텀이 없이 지냈다면, 지금은 그 다음 약속을 가기 전에 차에서 15분이라도 쉬어야 하는 체력적 상황이 오더라. 작품 하며 느낀 것은 '외로운 게 과연 싫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외로운걸 싫어하지 않고 외로운 것도 좋은 거 같다. 그래야 다른 상대를 만났을 굥 소중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나오는 인물들이 충분히 외로웠던 게 아닌가. 그래서 강우도 혼자 지냈던 시간들, 가정사, 아픔들이 충분히 외로웠기 때문에 인생의 히어로라고 생각하고 대해준 것이 아닐까 싶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를 마친 뒤 촬영과 제작을 마친 영화 '빛나는 순간'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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