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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8 어게인' 이기우의 '찐'빌런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일권은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하는 코치들에게 제동을 걸긴 커녕 다정에게 오히려 화를 냈다. 그는 "네가 스포츠 쪽을 몰라서 그러나본데 나 농구할 때도 이랬다. 이런 식이면 오히려 네 자식만 다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뿐만 아니라 돈을 보내라고 계좌번호까지 주며 "돈을 줘야 애를 경기에 내보낸다. 돈까지 못 보내면 시우 농구인생 네가 끝낸 거다"라고 막말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더욱 높였다.
이기우는 순간 순간 비릿한 미소를 띄우는가 하면 일권이란 캐릭터가 얼마나 비리에 물들어 있는지 알 수 있게끔 죄의식이나 머뭇거림 없는 모습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높여 박수 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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