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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영화 '젊은이의 양지'(신수원 감독, 준필름 제작)가 올해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을 받아 해외 관객들에게 먼저 인정 받은 데 이어 체코, 일본, 홍콩 등 각국 영화제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
신수원 감독은 '유리정원' '마돈나' '명왕성' '가족시네마-순환선' '레인보우' 등의 작품으로 제38회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국제판타지 갱상, 제1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관객상, 제3회 들꽃영화제 극영화 감독상, 제3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할레쿨라니 황금난초상,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제65회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JJ-Star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젊은이의 양지'는 가장 현실적인 소재를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예상을 뒤엎는 극적인 전개로 스릴러 장르를 연상시키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인다. 신수원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경쟁 사회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내 '지금, 우리'라는 연대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인다.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인 이슈를 정면으로 다뤄 주목할만한 문제작으로 손꼽힌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인간수업'과 궤를 함께하는 또 하나의 강력하고 충격적인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다.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등이 출연하고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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