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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대기록을 썼다.
'새비지 러브'가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엄청난 기록이다. 우선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이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제이슨 데룰로가 가창을 맡고 방탄소년단 슈가 제이홉 정국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슈가 제이홉 정국은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생각하는가'라는 등의 한국어 가사를 소화한데 이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새비지 러브' 안무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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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통상 리믹스 버전은 단일곡으로 집계해왔다. 방탄소년단 또한 앞서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들을 발표했지만, 단일곡으로 차트에 랭크됐다. 하지만 '새비지 러브'의 경우 지난주까지 8위에 머물다 1위로 순위가 급상승한데는 방탄소년단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판단, 리믹스 버전을 차트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새비지 러브'의 소비량이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으로 기울어 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도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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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차트 2위를 차지했다.
'핫100' 1,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아이드피스('Boom Boom Pow', 'I gotta feeling') 이후 처음이다. 이런 기록을 갖고 있는 팀도 블랙아이드피스, 아웃캐스트, 비지스, 비틀스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역사상 5번째로 '핫100' 차트 1, 2위를 석권한 아티스트로 남게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주 '핫100' 1위를 차지했으며 3번의 1위, 4번의 2위를 기록하며 롱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다이너아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7주 연속 1위, 라디오 송즈 차트 26위 등의 자체 최고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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