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밥심' 함소원♥진화, 애정 뚝뚝 불화설 해명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0-13 08: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다시 태어나도 진화와 결혼한다."

12일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이 첫 방송된 가운데, 함소원·진화 부부가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부부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함소원이 등장하자 "대세 of 대세가 떴다"며 반가워 했다. 강호동은 부부를 위해 고등어조림과 콩나물국, 그리고 갓 지은 밥을 대접했다. 푸짐한 밥상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함소원은 반찬으로 나온 장조림을 보더니 "어릴 때 실처럼 고기를 뜯어서 먹었다. 큰 조각을 먹으면 눈치가 보였다"며 경제적으로 풍족치 않았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부부는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함소원은 불화설이 흘러나왔을 당시 자신의 SNS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상담을 받았다. 그래서 글을 올린 것"이라며 "불화설을 제대로 인정한 느낌이라 바로 삭제를 했는데, 근데 이미 공개가 되어버린 후였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데뷔 전부터 소문이 많지 않았냐"고 이야기를 꺼내자 함소원은 "어디 회장 딸 이나, 대기업 누구랑 만난다. 심지어 누구의 애를 임심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라며 "지금은 컨트롤이 되지만 당시에는 상처를 다 받았다. 방바닥 기어다니면서 운적도 있다. 근데 그만두고 싶지만 내가 가장이기 때문에 그냥 감내했다. 루머로 인해 내 일이 끝나진 않을까. 악성루머 때문에 시집이나 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편 진화가 깜짝 등장했다. 함소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진화가 등장하자 자리까지 박차고 일어났다. 남창희가 진화에게도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진화는 "중국에서도 안좋은 이야기가 많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평상시에는 다 좋다. 오후에는 다퉈도 밤에는 다 끝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화는 "다시 태어나도 함소원과 결혼한다"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무조건 그렇다"고 답했고, 거짓말탐지기까지 가뿐히 통과했다. 이에 함소원은 "여보 밖에 없다"며 포옹하며 기뻐했다. 함소원 역시 진화와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다고 밝혔고 이 역시 거짓말 탐지기에 진실의 대답으로 판명됐다.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었다.
진화는 함소원에 대해 "함소원은 생각이 깊고 마음이 크다"라며 "내가 부족하다. 그래서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남편은 잘생긴 것도 좋고 다 좋은데 다음 생에는 제발 일찍 나타났으면 좋겠다. 10년만 일찍 나타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뜨겁게 사랑해 결혼했음에도 결혼 후 자꾸 가출을 한다는 진화. 이에 대해 묻자 진화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근데 함소원은 문을 쾅쾅 두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저는 대화를 해서 풀고 싶은데 도망치는 느낌이 들더라"고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는 올해 본 사주에 이혼수가 있다라며 "남편이 가출 할 때마다 인터넷에 저희 사주가 올라온 것을 보는데 그 시기가 너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화는 아내가 사주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몰랐다며 놀랐다. 그럼에도 진화는 이날 웍으로 함소원이 좋아하는 돼지고추볶음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딸 혜정을 낳기 전까지는 2~3명의 아이를 계획했다는 함소원은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까 기르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현재 매니저와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이유 또한 딸 때문이라면 "혜정이가 엄마가 일 하는 게 싫다고 하면 언제든 일을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인 '마마'와의 고부 갈등 역시 딸을 낳은 후 없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전에는 제 나이 때문에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혜정이를 낳으면서 노산으로 고생을 하고 어머니가 많이 이해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