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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새 금토극 '허쉬' 속 황정민, 임윤아가 안방극장을 싹쓸이할 신박한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황정민은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정의와 진실을 쫓는 기자를 꿈꾸며 신문사 '매일한국'에 몸담은 지 어언 12년, 한준혁은 누구보다 뜨거웠지만 타협과 거짓으로 가득 찬 현실을 마주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식어버린 열정 제로의 기자다. 한때는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이제는 관심보단 무관심으로, 똘기보단 취기로 버티는 그는 '매일한국'이 공식 지정한 '제목 낚시의 달인'. 꺼져가던 열정의 불씨를 다시 살리게 해준 결정적 사건을 계기로 기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곡성', '베테랑', '국제시장', '신세계' 등 내로라하는 흥행작을 탄생시킨 황정민의 출연 소식은 일찌감치 드라마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역대급 인생작, 인생캐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황정민. 탁월한 안목을 지닌 그가 선택한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 '허쉬'를 향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황정민은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인 '허쉬'의 대본을 보며 강한 끌림을 느꼈고, 손에서 쉽게 놓지 못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온 임윤아는 지난해 영화 '엑시트'를 통해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이지수의 성장기를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풀어갈 그의 변신이 기대를 더하는 대목. 임윤아는 "존경하는 황정민 선배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수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시청자들도 깊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허쉬'의 제작을 맡은 종합콘텐츠 스튜디오 키이스트는 올 한 해만 6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작품마다 차별화된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 제작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키이스트가 오랜 기간 준비한 '허쉬'는 황정민, 임윤아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박성혜 대표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오랜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2020년 하반기를 대표할 완성도 높은 오피스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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