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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함소원♥진화, 불화설부터→이혼설까지 잠재운 '애정 넘친 뽀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23: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함소원 부부가 남다른 부부애를 드러낸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 김신영(다비 이모), 남창희가 MC로 등장했다.

김다비는 강호동에게 계약서를 내밀며 "믿음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은 "신영이랑 저와는 같한 사이다"라며 지난 날 함께했던 방송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남창희가 등장했고, 다비이모는 "우리 알바 조카다. 식당에 아르바이트생은 필수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기사에서 봤는데 조세호에게 밀린 비운의 아이콘이라고 하더라"라고 남창희를 놀렸다.

함소원-진화 부부가 대망의 첫 개업 손님으로 식당을 찾았다.

다비 이모는 함소원에게 웰컴드링크로 '칡즙'을 줬고, 함소원은 한 입을 맛 본 후 "너무 쓰다. 이거 벌칙이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함소원을 보고 "대세 of 대세가 떴다"라며 반겼고, 함소원은 기쁨의 노래 세리머니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저희 부부는 조용한 부부는 아니다. 사소한 것에 대한 말도 많다"라며 입을 열었고 강호동은 "일단 토크도 식후경이다"라며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콩나물국, 그리고 갓 지은 밥을 대접했다.

밥상을 받은 함소원은 "벌써부터 고급지다"라며 고등어조림을 크게 한 입 넣었다. 또 반찬으로 나온 장조림을 본 함소원은 "이렇게 크게 나오면 큰일 났다. 우리는 실처럼 고기를 뜯어서 먹었다. 큰 조각을 먹으면 눈치가 보였다"라고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함소원의 불화설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남창희는 "함소원의 SNS의 글이 기름을 부었다"라며 함소원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남창희가 읽은 자신의 SNS 글을 듣던 함소원은 결국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상담을 받았다. 그래서 글을 올렸는데, 남편과 불화설 때문에 하차설도 나왔었다. 그래서 아차싶었다. 불화설을 제대로 인정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바로 삭제를 했는데, 근데 이미 공개가 되어버린 후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호동은 "데뷔 전부터 소문이 많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어디 회장 딸이다. 또 대기업 누구와 만난다 이런 소문이 났다. 심지어 누구 애를 임신했다라는 소문도 있었다. 지금은 컨트롤이 되지만 당시에는 상처를 다 받았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방바닥 기어다니면서 운적도 있다. 근데 그만두고 싶지만 내가 가장이기 때문에 '하기싫다' 말을 못했다. 그냥 감내했다. 소문이 무성해서 내 일이 끝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또 악성루머 탓에 시집을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울고 싶어서 슬픈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틀어 놓고 같이 울었다. 당시 심은하의 '청춘의 덫'의 장면을 보며 풀고 지나가면서 버텨냈다. 또 누구를 만나서 상담을 하려고 했지만 그게 또 루머가 될까 걱정했었다"라고 당시 힘든 심경을 이야기했다.

이때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깜짝 등장했다. 진화를 본 함소원은 깜짝 놀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는 "진화씨에게도 불화설에 대해서 들어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진화는 "한국 뉴스도 중국 뉴스도 많이 본다. 근데 중국에도 안 좋은 이야기가 많다. 사실은 그게 아니다 평상시에는 다 좋다 오후에 다퉈도 밤에 다 끝난다"라며 후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거짓말탐지기가 등장했고, 진화는 "나중에 태어나도 함소원과 결혼하다"라는 질문에 "무조건 맞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제 '진실'이 뜨자 함소원은 "여보 밖에 없다"라며 포옹했다.

함소원 역시 똑같은 질문에 "나도 남편과 결혼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이것도 '진실'이 뜨며 다시 뜨겁게 포옹했다. 강호동은 "그동안의 불화설이 끝났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화는 "제가 좀 부족하다. 근데 함소원씨는 생각이 깊다. 제가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 함소원은 마음이 크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함소원은 "남편이 잘생긴 것도 좋고 다 좋은데, 다음 생에는 제발 일찍 나타났으면 좋겠다. 10년만 일찍 나타나줘라. 남편이 100살이면 난 118살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진화가 함소원의 나이를 듣고 이틀간 잠수를 탔다"라고 이야기했고, 진화는 "하나는 18살 연상이라는 나이 차, 노산으로 인한 2세를 걱정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두 사람이 같이 미래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하는 소원과 결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다비이모는 "그렇게 어렵게 결혼을 했는데 왜 자꾸 가출을 하냐"라고 물었고, 진화는 "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근데 함소원은 문을 쾅쾅 두드린다"라고 함소원의 표현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대화를 해서 풀고 싶은데 도망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함소원은 "사주를 봤는데 올해 이혼수가 있다고 하더라. 남편이 가출 할 때마다 인터넷에 저희 사주가 올라온 것을 보는데 그 시기가 너무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이모는 "사주는 그냥 좋은 것만 받아 들여라"라고 현명하게 이야기했다.

진화는 "사주를 이렇게 신경 쓰고 있는 걸 알았냐"라는 질문에 "몰랐다"라고 해맑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근데 오늘 제가 감동을 받았다. 진화 씨가 전화를 걸어 아내가 먹고 싶은 걸 해주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하며 아내를 위해 '돼지고추볶음'을 준비했다.

진화는 웍으로 요리를 하며 플래시백을 이용해 불까지 붙이며 불맛을 내는 멋진 모습을 보였고, 함소원은 "불맛을 내면 고기가 정말 맛있다"라고 남편의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진화와 함소원은 음식을 먹으며 달달 했던 연애 시절을 재연하며 "결혼 이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라며 진한 뽀뽀로 마무리해 MC들의 부러움 섞인 시선을 받았다.

진화의 음식을 맛 본 3MC는 "정말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또 다비이모는 "이정도 금술이면 둘째가 생긴다. 원래 싸우고 나서 더 불타는 거다. 이럴 때 살짝 만지면 우당탕하는 거다. 그게 바로 불맛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비이모는 "자녀 계획이 없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혜정이를 낳기 전에는 2~3명을 낳고 싶었다. 근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까 기르는 게 너무 힘들더라"라고 육아 고충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현재 매니저와 소속사가 없음을 밝히며 "언제가 혜정이가 엄마가 일 하는 게 싫다고 하면 일을 안 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함소원은 "혜정이가 18살 어린 중국 남자를 데려온다면"이라는 질문에 "안된다. 딸은 비슷한 사람과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진화는 "나는 상관 없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가출을 한다면"이라는 말에는 "절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함소원에게 "마마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라며 갈등설에 대해 물었고,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은 혜정이를 낳고나서 없어졌다. 결혼 전에는 나이를 듣고 반대를 하셨다.근데 혜정이를 낳으면서 노산으로 고생을 했는데 시어머니가 많이 이해를 해주셨다. 시어머니와 제가 13살 차이고, 저와 진화가 18살 차이다. 그래서 저와 좀더 가까운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함소원이 마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마마는 훈제오리머리를 뜯어 먹으며 태연하게 전화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마는 생파와 고추를 뜯으며 영상통화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마마에게 "진화가 보고 싶냐. 함소원이 보고 싶냐"라고 물었고, 마마는 "강호동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마는 함소원을 향해 "백점 만점 중에 백점이다"라고 칭찬했다.

다비이모는 "함소원이 부캐인 '엄마 함소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혜정이 엄마, 적지 않은 나이에 아기 낳아서 힘든 거 안다. 근데 혜정이 클 때까지는 지켜봐줘야 한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함소원은 "오랜만에 느껴본 연애 감정을 느꼈다"라고 오늘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진화는 "너무 좋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은 일상에 지쳐 든든한 밥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상 가득 밥상을 대접하며 음식에 담긴 그들의 인생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는 신개념 밥상머리 토크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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