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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측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 전혀 상관없다"[공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19:47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송하예 측이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에 입을 열었다.

12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관계자는 박경 학교폭력 폭로 배후설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전혀 상관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유튜버는 박경의 학교폭력 폭로가 송하예의 컴백 시기와 관련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박경의 학교 폭력 제보자가 갑자기 사재기 발언을 공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달 29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경은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며 말문을 연 뒤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박경은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였다"라며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라며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라는 박경은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걸 알고 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경은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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