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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18 어게인' 윤상현이 이혼 통보를 받은 후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변화를 겪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내 윤상현은 슬픔에 빠졌다. 승진만 하면 김하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윤상현은 승진에서 누락된 후 김하늘을 찾아가 "나 이혼하기 싫어"라며 사과를 더한 진심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답 없이 뒤돌아선 김하늘. 이에 빛나던 과거를 보낸 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너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며 한탄을 토해내는 윤상현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김하늘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알고 난 뒤 후회가 막심해 견딜 수 없었다. 동창회에서 친구들의 무시와 조롱을 받고 속상함에 술을 마신 뒤 김하늘을 향해 "돌려놔. 너 만나기 전으로. (너 만난 거) 후회한다고. 나도 이렇게 살긴 싫었어"라며 울분을 토해냈던 것. 이를 알게 된 후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이혼 법정을 찾은 윤상현은 빈 편지를 읽으며 "동창회때 일은 후회하지만 변명하진 않을게. 내 인생 어떤 선택보다 오늘을 후회할 거야. 그런데 그래도 네가 후회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후회는 내가 할게. 미안해 고마웠어 행복해라"라며 사랑고백 같은 이혼 선택으로 가슴을 시큰하게 했다.
이처럼 윤상현은 이혼 후 후회로 얼룩진 혼란스러운 감정을 딛고, 김하늘을 더욱 깊어진 일편단심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고 있다. 이에 윤상현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김하늘이 다시 한번 윤상현에게 설렐 수 있을지 관심이 치솟는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JTBC '18 어게인'은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7화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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