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정경미, ♥윤형빈 악플에 "이래도 내사랑, 저래도 내사랑" 보살 인증('1호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13:5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 악플을 미리 예감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입니다.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사랑, 마 그렇습니다"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경미와 윤형빈이 JTBC '1호가 될수 없어' 스튜디오에 출연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수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첫 출연해 연애 8년과 결혼 8년의 상당히 다른 사랑의 온도차를 보여주며 공감과 분노를 유발했다.

결혼 전 '개그콘서트' 방송에서도 매주 여자친구 정경미를 향해 '국민요정 포에버'를 외치던 사랑꾼 윤형빈이 결혼 후에는 밖으로만 도는 무심한 남편의 표본을 보여준 것.

이날 방송에서 윤형빈은 둘째를 임신한 아내에게 "배가 나왔다"고 말해 주차장에서 울게한 사연, 아이의 임신 주수를 정확히 모르는데 이어 둘째는 한번도 산부인과에 동행한 적이 없음을 고백해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정경미와 함께 오랜 시간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박준형은 "정말 나쁜 녀석"이라며 윤형빈을 공격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식사 중 "요즘 고기가 안 당긴다"는 정경미의 말에 "입덧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정경미는 "지금 몇주인데...입덧은 진작 끝났다"고 분노했다. 정경미는 "내가 임신한 것은 아냐? 입덧했던 것은 아느냐"며 "지금 몇주차냐? 산부인과 이름 아느냐"고 물었다. 윤형빈은 "입덧을 했었냐? 산부인과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고 대답했다. '보살 경미'로 등극한 정경미는 "늘 독박육아를 하고 혼자 다니는데 그게 편한 게 아니라, 늘 그렇다 보니 둔감해진 것이다. 그냥 모두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첫째 임신 때 갑자기 진통이 왔는데 남편이 없어서 친오빠에게 연락했다. 그때 오빠 차가 방전이 되는 바람에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이라고 말하며 눈물 지었다. 그러면서 "둘째는 자기가 있을 수 있게 제왕절개로 할 것"이라며 정확한 출산 예정일을 알렸다.


윤형빈은 "결혼 직후 부산에 소극장을 열면서 주말 공연을 빠지지 않고 다녔고, 그 이후에는 홍대에 소극장을 차려 운영중"이라며 "주말 공연을 빠지지 않고 다니다보니 지난 8년간 주말에 가족과 있던 적이 없다"고 아내 옆에서 출산을 지켜주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각방을 쓰고 있는 상태. 인천에 대형 아파트 집을 공개한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방에서 같은 자세로 자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윤형빈은 "아내가 잠이 깰까봐 걸리적 거리지 않게 다른 방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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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방송 끝나고 욕 바가지로 먹겠다"는 최양락의 예언대로 방송 직후 윤형빈 인스타그램에는 악플이 도배중이다.


네티즌들은 "저도 8년차 부부인데 '1호가 될수 없어' 잘봤어요 ~ 경미 씨가 얼마나 힘듬속에서 내려놓아왔는지 저도 겪어봐서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속은 곪았을 아내에게 제발 배려라는단어로 포장한 본인자존심 세우지 마시고 밖에서 남한테 잘하는거만큼이라도 잘하세요" "윤형빈 씨는 그냥 입 다물고 돈이나 많이 갖다 줘요. 정경미씨 돈쓰는 재미로라도 살게.그리고 저 불룩한배로 씽크볼에 배가 닿는데 설거지 하지말고 식기세척기 한대 사요. 요새 돈만 주면 좋은거 많은데 왜 서가지고 설거지를 해요. 남이 봐도 이렇게 속상한데 친정엄마보면 억장 무너집니다. 와이프 입덧했는지도 모르고 집안일도 안해 /밖으로 나돌아/임신한 와이프한테 배나왔다는 막말 시전/몇주차인줄도 몰라--->이혼각임 정신차려라" "이혼 당할 사유가 수만가지인데도 정경미 님이 허허 웃으면서 넘기고 참으니까 괜찮은 줄 아시나봐요. 아내와 가정에 대해 첫방부터 꾸준히 보는 애청자인데요... 정말 윤형빈씨 최악이에요" 등의 악플을 달고 있다.

한편 '1호가 될수 없어' PD는 김나현 PD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보살 경미와 착하지만 눈치없는 형빈의 케미가 다른 집에서는 보지 못한 특별함이 있어 섭외하게 됐다"며 "사실 두분은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 적도 없다고 할 만큼 화목한 부부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보니 둘다 놀랐다고 하더라. 윤형빈도 본인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스튜디오에서 다른 부부들에게 많이 조언을 받으며 앞으로 달라질 걸 다짐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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