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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김명수X권나라→이태환 '암행어사' 대본리딩..12월 첫 방송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10:0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암행어사'의 열정 가득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박성훈 강민선 극본, 김정민 연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정민 감독, 박성훈, 강민선 작가를 비롯해 김명수(성이겸 역), 권나라(홍다인 역), 이이경(박춘삼 역), 이태환(성이범 역), 안내상(장태승 역), 최종원(강인충 역), 손병호(김병근 역), 채동현(김만희 역), 박주형(서용 역), 신지훈(최도관 역), 한재석(강종길 역), 신지우(미자 역), 김주영(사월 역), 조수민(강순애 역) 등 '암행어사'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데 모였다.

'암행어사'는 '간택-여인들의 전쟁', '대군- 사랑을 그리다',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전설의 고향' 시리즈 등 사극에 정통한 김정민 감독이 오랜만에 친정인 KBS에서 펼치는 작품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한껏 치솟고 있다.

김정민 감독은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마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겠다"라며 배우, 제작진들을 배려하는 소감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성훈 작가와 부부 공동 집필을 맡은 강민선 작가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훌륭한 작품을 쓰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본 리딩이 본격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세 맡은 역할에 몰입하며 완벽한 호흡을 맞춰나갔다. 첫 연기 호흡임에도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타이틀롤 암행어사 '성이겸'의 김명수는 단숨에 역할에 이입, 야망도 없이 오늘만 사는 홍문관 부수찬부터 초짜 암행어사로 변신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나라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조선 최고의 기생 '홍다인'의 면모를 뽐내는 것과 동시에 다모의 걸크러시 매력을 어필하며 현장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캐릭터에 착 붙은 싱크로율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이이경은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을 보필하는 박춘삼을 맡아 눈빛, 말투, 분위기까지 그만의 매력으로 어필, 능청과 재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이겸의 이복동생 성이범 역의 이태환은 강렬한 눈빛과 대사로 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셋이 합쳐 연기 경력만 100년이 넘는 안내상, 최종원, 손병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딩이 분위기를 압도하며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했다. 안내상은 극 중 성이겸을 암행어사로 발탁하는 도승지 장태승 역을, 최종원은 피도 눈물도 없는 고을의 수령 강인충 역을, 손병호는 지체 높은 영의정 김병근으로 분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암행어사'의 대본 리딩은 흥미진진한 대본과 배우들의 완벽 호흡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간을 순삭시켰다. 기분 좋은 시작을 가진 '암행어사'는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으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암행어사'는 오는 12월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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