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 사과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불찰…깊이 반성"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09:24


사진=국가비 sns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요리 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국가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 번 경솔한 저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사과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저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제 입장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가비는 "더욱이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다는 우려를 주신 점에도 깊이 공감한다"면서 "혹여라도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존의 글을 내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이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가비 sns

사진=국가비 sns
국가비는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린다다"면서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가비는 10일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국가비가 2주 동안 자가격리 기간 중이었다는 점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국가비는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에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해 영국에서 생활 중이다. 국가비는 최근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치료를 위해 남편 조쉬와 귀국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국가비의 사과문 전문.

어제 오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난 뒤 여러분들께서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다시 한 번 경솔한 저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저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제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더욱이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다는 우려를 주신 점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혹여라도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존의 글을 내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 시간에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의료진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외출을 자제하며 힘을 모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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