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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기준도 '미우새'였다.
너무 바빠서 연애를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엄기준은 "아무리 바빠도 연애할 때는 하지 않느냐"며 솔직히 답했고, 눈이 까다로운 것 같다는 지적에도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엄기준은 "그렇다고 볼 수 있는 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누굴 만나며 상대방의 단점이 먼저 보인다"고 했다.
실제 엄기준은 집에서 무뚝뚝한 아들이라고. 그는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 어머니를 챙기려고 하긴 하는데 같이 있다 보면 무뚝뚝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평소 애주가로 유명한 스타. 집에 '엄빠'라는 이름의 바(Bar)를 차리고 지내는 중이다. 또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2년 전부터는 거북이 세 마리를 키우는 중. 꺼북이, 거북이, 꼬북이 3형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엄기준은 도 지금껏 본 여배우 중 가장 예쁜 사람으로는 송혜교를, 남자 중 가장 멋졌던 사람으로는 정우성을 꼽았다. 이상형 질문에는 "예전에는 문근영이 이상형이었다. 어떤 영화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갚었다"고 말했다. 평소 호감 가는 이성상은 밝은 사람.
엄기준은 평소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다큐는 거의 안 본다. 보면 계속 울고 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 얘기에도 약하다는 그는 "데뷔 20주년 콘서트 때 어머니가 깜짝 등장한 적이 있는데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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