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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엄기준이 결혼과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엄기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40세가 되기 전에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엄기준은 "올해 45세"라며 "지금은 50세 전에 가정 꾸리는 게 목표"라고 새로운 목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 바빠서 연애를 못 하는 거냐'는 질문에 "아무리 바빠도 연애할 때는 하지 않냐"며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보는 눈이 까다로운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고 볼 수 있는 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누굴 만나면 상대방의 단점이 먼저 보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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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주가'라는 엄기준은 집안에 '엄빠'라는 바(Bar)를 차려놓고 지낸다고 밝혔다. 또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2년 전부터 거북이 3마리 '꺼북이', '거북이', '꼬북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엄기준은 여태까지 본 연예인 중에서 제일 예뻤던 사람을 묻자 고민 끝에 송혜교를 꼽았다. 이어 남자 중에서 제일 멋있는 사람으로는 정우성을 선택했다.
차가운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는 눈물이 많다는 엄기준은 "다큐는 거의 안 본다. 보면 계속 울고 있다"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또 어머니 얘기에도 약하다는 그는 "데뷔 20주년 콘서트 때 어머니가 깜짝 등장한 적이 있는데 눈물이 났다"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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